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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를 찾아서 – 잊고 있던 기억을 따라 떠나는 감동의 여정(애니)

by donpamin2025 2025. 5. 4.

 

<도리를 찾아서> 개요 줄거리 등장인물 소개 촬영기법 결론 리뷰 소개

 

개요

 

2016년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는 디즈니와 픽사가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2003년 흥행작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 편이다. 전작에서 밝고 엉뚱한 매력으로 사랑받은 도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번 영화는, ‘가족’과 ‘기억’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잊힌 과거를 찾아가는 감동적인 모험을 그린다. 감독은 앤드루 스탠튼이 맡았으며, 전편에 이어 깊이 있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해양 비주얼로 다시 한번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줄거리

기억력이 10초도 가지 않는 블루탱 물고기 도리는 어느 날, 부모님과 함께했던 희미한 기억 하나를 떠올리게 된다. "집으로 가야 해!"라는 외침과 함께, 도리는 자신이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바다 건너 미국 캘리포니아의 해양생물연구소로 향한다. 이번 여정엔 전편의 주인공 말린 과 니모도 함께하며, 세 친구는 갖가지 위험과 우연, 그리고 따뜻한 만남 속에서 잃어버린 가족의 흔적을 찾아간다.

 

도리는 연구소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팔이 7개인 문어 행크, 근시가 있는 고래상어 데스티니, 음파탐지에 능한 흰돌고래 베일리 등이다. 이들은 도리의 순수한 의지에 감화되어 힘을 보태고, 결국 도리는 감동적인 재회와 함께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깨닫게 된다.

등장인물 소개

  • 도리 (Dory) – 기억력이 짧지만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블루탱 물고기. 가족을 찾아 떠나는 이번 여정의 주인공이다. 엘렌 드제너러스가 목소리를 맡아 특유의 유쾌함을 더했다.
  • 말린 (Marlin) – 신중하고 걱정 많은 니모의 아버지. 전작에 이어 도리의 든든한 조력자로 등장한다.
  • 니모 (Nemo) – 말린의 아들로, 용기 있고 명랑한 소년 물고기. 도리를 친자매처럼 생각하며 여정에 함께한다.
  • 행크 (Hank) – 위장술이 능한 문어로, 처음엔 자신만을 생각하지만 도리를 통해 진심을 배우게 된다.
  • 데스티니 (Destiny) – 도리의 유년 시절 친구이자 근시를 가진 고래상어. 따뜻하고 감성적인 캐릭터다.
  • 베일리 (Bailey) – 자신이 음파탐지를 못한다고 믿는 흰돌고래. 도리와의 만남으로 자기 확신을 되찾는다.

촬영기법

도리를 찾아서는 픽사의 뛰어난 애니메이션 기술력이 집약된 작품이다. 전작보다 한층 향상된 렌더링 기술을 통해 물속 환경이 사실적으로 구현되었고, 각기 다른 해양 생물들의 움직임 또한 섬세하게 묘사됐다. 특히 캐릭터의 표정 연기와 눈빛 처리에는 실사 못지않은 정교함이 깃들어 있다. 연구소 내부의 탁한 수조와 밝고 따뜻한 바닷속 장면의 대비는 주제의 감정선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플래시백 장면에선 색감을 다르게 처리해 도리의 기억 회복을 시각적으로 부각한 점이 인상적이다.

국내외 총평

국내에서는 니모를 찾아서의 감동을 이어가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고, 개봉 당시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도리 특유의 유쾌함과 따뜻한 메시지가 많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으며,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공감 가는 이야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에서는 더 큰 흥행을 기록했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개봉 첫 주에 1억 3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당시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 오프닝 성적을 달성했다. 평론가들은 “픽사의 감동 공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로튼 토마토 94% 신선도), “기억과 가족이라는 주제를 유머와 감동으로 풀어낸 수작”이라며 호평을 보냈다.

결론

도리를 찾아서는 단순한 가족 애니메이션을 넘어, 정체성과 기억, 가족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룬 감동적인 작품이다. 도리의 여정은 결국 '내가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여정이며, 이는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경험하는 삶의 중요한 순간과 맞닿아 있다. 픽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유쾌함과 진지함, 그리고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모두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저력을 입증했다. 도리를 찾아서는 단지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