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개요 줄거리 등장인물 탐색 결론 리뷰
1. 개요
어바웃 타임(About Time)은 2013년 개봉한 영국 로맨스 판타지 영화로, 러브 액츄얼리,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거장으로 알려진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작품이다.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통해 인생과 가족,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말하는 따뜻한 영화다.
영국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와 유머, 그리고 잔잔하지만 깊이 있는 메시지가 잘 어우러져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꼽힌다. 특히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루를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2. 줄거리
주인공 팀 레이크는 평범한 21살 청년이다. 어느 날 아버지로부터 집안 남자들에게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처음엔 이 능력을 통해 데이트에 실패한 순간을 다시 고쳐보거나, 썸녀에게 멋진 첫인상을 남기기 위한 목적으로만 시간을 되돌리던 팀.
그러던 중 그는 우연히 만난 미국인 여성 메리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녀와의 관계 역시 시간 여행을 통해 완벽하게 만들 수는 없었다. 오히려 시간을 되돌릴수록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따라왔고, 팀은 결국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간다.
팀은 사랑뿐 아니라 가족, 친구, 일상과 마주하면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보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여동생 킷캣의 삶에 개입하려던 시도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고, 팀은 타인의 인생까지 바꾸는 일의 무게를 체감하게 된다. 아버지의 마지막 시간들을 곁에서 함께 보내며 그는 시간여행의 의미마저 다시 생각하게 되고, 결국엔 하루하루를 ‘다시 살지 않아도 될 만큼’ 진심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3. 등장인물 탐색
- 팀 레이크 (도널 글리슨 분)
순수하고 다정한 성격의 주인공. 시간이동이라는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면서 사랑과 인생에 대해 서서히 배워나간다.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감정에 솔직하며, 항상 주변 사람들을 위해 고민하는 따뜻한 인물이다. - 메리 (레이첼 맥아담스 분)
팀의 운명적인 연인이자 영화 속에서 따뜻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는 캐릭터. 천진난만하면서도 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며, 영화의 중심적인 사랑 이야기의 한 축을 이끈다. - 제임스 레이크 (빌 나이 분)
팀의 아버지이자 시간여행의 비밀을 전해준 인물. 지혜롭고 유머러스하며, 팀에게 인생의 본질적인 가치를 알려주는 멘토 같은 존재다. 그의 따뜻한 조언들은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관통한다. - 킷캣 (리디아 윌슨 분)
팀의 자유로운 성격의 여동생으로, 일상에서의 어려움과 아픔을 겪지만 가족의 사랑 속에서 다시 힘을 얻는 인물이다. 그녀의 에피소드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더 깊이 있게 다룬다.
4. 국내외 총평
어바웃 타임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인생 영화”,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 “삶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해주는 영화”라는 평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단순한 로맨스 이상의 메시지에 감동했고, 영화를 본 후 삶의 태도 자체가 바뀌었다는 리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해외 평론가들 역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70%대, 메타크리틱에서도 평균 이상의 점수를 기록했으며, 무엇보다 관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빌 나이의 연기와 리차드 커티스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 속 잔잔한 유머, 사랑스러운 대사, 그리고 런던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어우러져 그야말로 ‘힐링 무비’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 되었다.
5. 결론
어바웃 타임은 단순히 “시간을 돌려 사랑을 완성한다”는 로맨틱한 상상을 담은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시간을 돌릴 수 있음에도, 결국은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삶의 진리를 전한다.
이 영화는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평범한 하루도 특별하게 느껴진다. 하루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 하루를 어떻게 살아갈지는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메시지는 관객들의 가슴 깊숙이 스며든다.
시간 여행을 소재로 했지만, 결국 가장 현실적인 감동을 안겨주는 영화. 아직 어바웃 타임을 보지 않았다면, 오늘 바로 시간을 내어 이 소중한 이야기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