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개요 줄거리 등장인물 소개 국내외 총평 결론 리뷰 소개
개요
영화 라이언은 2016년에 개봉한 실화 기반의 감동 드라마로, 인도에서 실종된 다섯 살 소년이 25년 후 Google Earth를 통해 가족을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감독 가스 데이비스(Garth Davis)의 장편 데뷔작이며, 세계적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사루 브리얼리’가 쓴 회고록 『A Long Way Home』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는 인간의 기억, 정체성, 그리고 가족의 의미에 대해 강한 메시지를 던지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줄거리
1986년, 인도 칸다와에서 사는 다섯 살 소년 사루(Saroo)는 형 구두와 함께 일거리를 찾으러 역으로 향한다. 그러나 형과 잠시 떨어진 사이, 사루는 빈 기차에 타게 되고,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콜카타(구 캘커타)로 가게 된다. 가족의 이름도, 주소도 정확히 모르는 어린 사루는 거리를 전전하며 살아남는다.
다행히 한 호주의 부부, 수와 존 브리얼리 부부에게 입양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사루는 호주에서 잘 성장하며 유복한 환경 속에서 지내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항상 잃어버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다.
성인이 된 사루는 우연히 Google Earth를 통해 자신의 기억 속에 남은 장소들을 검색하기 시작한다. 수년간의 집요한 노력 끝에 마침내 자신이 살던 마을을 찾아내고, 고향으로 돌아가 생이별했던 가족과 감격의 재회를 하게 된다. 사루는 자신이 실종된 후 어머니가 계속 그를 기다려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눈물 어린 상봉이 이어진다.
등장인물 소개
- 사루 브리얼리 (데브 파텔 분)
영화의 주인공. 다섯 살에 실종되었다가 호주에 입양된 인물. 성장 후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며 이야기의 중심을 이끈다. 데브 파텔은 이 역할을 통해 성숙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 수 브리얼리 (니콜 키드먼 분)
사루의 양어머니. 따뜻하고 헌신적인 성품으로 사루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사루가 뿌리를 찾아가겠다고 결심했을 때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 니콜 키드먼은 이 역할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 존 브리얼리 (데이비드 웬햄 분)
사루의 양아버지. 수와 함께 사루를 입양해 정성껏 키운다. 조용하지만 든든한 존재로 묘사된다. - 루시 (루니 마라 분)
사루의 여자친구. 사루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과정에 영향을 주는 인물로, 그의 심리적 여정을 함께 한다. - 어린 사루 (써니 파와 분)
영화 전반부의 주인공. 다섯 살 어린 나이에 실종되어 험난한 도시 생활을 견뎌내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써니 파와는 놀라운 연기로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내외 총평
라이언은 개봉 이후 전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았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조연상(데브 파텔), 여우조연상(니콜 키드먼)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과 감동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로튼토마토에서는 84%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했으며, IMDb에서도 8점대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관객들 역시 이 영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단순히 가족 재회를 넘어서, 기억의 단편과 테크놀로지가 결합해 어떻게 인간의 삶을 바꾸는지 보여주는 전개는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특히, 마지막 실제 영상이 삽입된 장면에서는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평론가들은 “단순한 실화 이상의 드라마틱함”, “감정에 의존하지 않고 절제된 연출이 빛나는 작품”이라 평가했고, 관객들은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눈물이 멈추지 않는 영화”라며 입을 모았다.
결론
라이언은 실화가 주는 진정성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인간애와 만났을 때 어떤 기적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가족을 잃고 다시 찾기까지의 25년 여정은 단순한 미스터리가 아니라 한 인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 여정은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가?”
진심 어린 사랑, 기억의 힘, 그리고 집념이 어우러진 라이언은 가족 영화, 실화 기반 영화, 감동적인 드라마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블로그 독자들에게도 이 영화가 긴 여운을 남기기를 바란다.